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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브런치(Kakao Brunch)/브런치 작가신청

[카카오 브런치-제목 정하기] 글의 대주제 정하기

by DHLEE. Prosthodontist 2021. 9. 14.

카카오 브런치 대주제 정하기 타이틀 이미지

 

0. 들어가면서 

 

이번 글에서는 현재 고민 중인 카카오 브런치의 대주제에 대한 고민과 대주제를 결정하였을 때 이를 잘 드러내는 제목에 대한 고민을 주제로 삼아 글로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고민의 과정도 글의 주제로 남겨두는 이유는 결국 카카오 브런치에 작가 신청을 하려면 이 고민은 필수적으로 거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카카오 브런치를 둘러보다 보면 브런치 북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책의 제목이 곧 소주제로 여러 개 작성한 글들을 아우르는 대주제의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발행한 글이 선정되어 브런치 북으로 발간되고 출간에 이르는 과정을 보면 많이 부러웠습니다. 저도 저의 글이 책으로 나오는 것을 늘 마음속에서 꿈꾸고 있었지만 꾸준히 노력하지 못해서 결국 요원한 꿈이 되고 말았습니다. 

 

카카오 브런치의 경우 인턴을 시작할 때 이미 플랫폼을 처음 접하였습니다. "작가"라는 워딩과 글을 적을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기에 인턴 중간에 시간이 남으면 이런저런 글들을 "작가의 서랍"에 기록해두긴 하였습니다. 하지만 발행을 위한 작가 신청은 도무지 하지 못하였습니다. 글을 작성하는 데 투자할 시간적 여력도 부족했을뿐더러 개인적인 취미를 할 시간에 임상을 더 공부해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4년이 흘러 전문의 과정을 마무리 짓고 임상적으로도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긴 지금 브런치를 시작하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여러 글을 연재 형식으로 작성하면서도 통일된 주제와 흐름을 잃지 않는 주제를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작성이 가능하려면 아무래도 지금까지 우선순위의 관심사였던 치의학이 주제이어야 하는데 치의학은 정말 소수의 사람만이 찾아보는 주제이기에 주제로 택해야 하는가 고민이 많이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현재 머릿속에 있는 고민들을 나름대로 정리하면서 동시에 어떤 고민을 통해 브런치 글을 발행했는지 중간중간 기록해두는 의미로 이 블로그 글을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1. 블로그 글과 달라 힘든 점 

 

- 카카오 브런치에 어울리는 글을 작성하고자 하다 보니 글이 계속 방황하는 것이 느껴집니다. 앞서 카카오 브런치를 신청하고자 결심하는 글에서도 언급하였듯 꾸준히 작성해 온 블로그의 글과 조금 다른 경향이 있습니다. 

 

- 연재하여 책으로 낼 수 있을 주제가 무엇일까?를 고민하다 보니 글을 쌓는 것에 좀 더 쉽게 도전했던 블로그와는 발행까지 이어지는 고민이 좀 더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목표가 책으로의 출간이라면 제가 책을 통해 제공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사회에 도움이 되는 것이어야 한다는 생각에 좀 더 머뭇거리는 것 같습니다. 

 

- 그리고 글을 발행하기 위해서 '작가 신청하기'라는 과정이 있기 때문에 더 글을 완성도 있게 쓰려고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3편의 글을 첨부할 수 있고 이 글을 통해서 심사를 하기 때문에 글을 작성하고 지우고 반복하다가 다시 또 기획 단계를 고민하는 중입니다. 

 

- 블로그 글과 달라 힘든 점 중 가장 큰 것은 브런치 사이트에 연재하는 글에서는 단순히 연관된 정보들을 블록처럼 연결해서 나열하는 설명문의 구조가 아니라 좀 더 수필에 가까운 문학적인 접근을 하고 싶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문과, 이과를 나누기 전에는 문학을 좋아했었고 많은 책을 읽었는데 치의학이라는 학문을 위해 논문을 쓰고 정보글을 많이 작성하다 보니 글에도 습관이 드는 기분입니다. 

 

- 처음 운동 자세를 배울 때 낯선 자세에 힘들어 피하게 되듯 익숙하지 않아 망설이고 고민하는 것이 저에게 지금 카카오 브런치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작가'라는 이름을 붙이기에 좀 더 신경이 쓰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블로그 글과 달라 힘든 점들을 기록한 이미지

 

 

2. 계속되는 고민과 글의 정체 

 

- 주제를 정하여 글을 이어가다가 문득 주제가 별로인가?라는 생각이 들면 또 주제를 수정해서 글을 작성해보는 것을 며칠 째 반복 중입니다. 

 

- 조사를 해보니 '작가 신청하기'에 '작가의 서랍'에서 3개의 글을 첨부할 수 있다고 하여 3개의 글을 작성하려고 하나 

머리말 하나와 연재 글 2개를 작성하는데 항상 연재 글 1개를 작성하고는 다른 주제를 고민하게 됩니다. 연재 글이 맘에 들지 않을 때면 대주제부터 근본적으로 고민하다 보니 벌써 작성하고 버린 글들만 상당한 수준이 된 것 같습니다. 

 

- 초반에 생각한 주제가 좀 주장이 강하고 자칫 논쟁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브런치 문화에 좀 더 적응하기 전에는 무난한 주제를 선택하는 것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마 여태껏 그랬듯 개인의 주장이 강하고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것보다는 좀 더 무난하고 도움이 되는 글을 작성하는 것을 선호할 것 같습니다. 

 

- 동시에 고민이 길어지면서 네이버 블로그 또한 고민하다가 스스로의 우울함을 달래보고자 엉겁결에 시작해 여기까지 온 것을 보면 충분한 고민도 좋지만 노력이 쌓여 결과가 어느 정도 이루어지면 과감하게 도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여기에까지 생각이 미치자 이제 브런치 작가 신청을 곧 진행해야겠다고 내심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글을 보여주는 것을 부끄러워해서 친한 친구 1명에게만 보통 이런 활동을 물어보는데 그 친구의 피드백을 받고 한 번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3. 나의 글은 어떤 카테고리에 해당하는가에 대한 고민

 

- 브런치에서 글을 읽으려고 하면 그림 1. 에서와 같이 주제별로 분류가 되어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카카오 브런치 키워드를 캡쳐한 화면
그림 1. 브런치 키워드

- 과연 내가 작성하는 글은 어디에 해당하는지, 그리고 그 경계가 모호하고 개성이 잘 드러나지 않는가? 이런 생각이 들면서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치과의 정보에 대해 정리해서 전달하는 글은 이미 카카오 브런치에 치과명으로 제공되고 있는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또한 이미 제가 네이버 블로그에서 해당 목적으로 글을 발행하고 있기에 중복된 주제는 그다지 발행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 그렇다고 해도 꾸준히 작성을 하고 저만이 제공할 수 있는 이야기의 후보들을 고민하다 보니 처음부터 완전히 다른 분야의 내용을 작성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결국 현재 글의 방향은 진료실에서 제가 경험한 이야기들을 수필 형식으로 제공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런 내용의 주제를 생각했을 때 정보를 제공하는 쪽은 건강, 운동 카테고리에 해당할 것 같고 진료실이나 치과의사로서의 개인적인 생각은 에세이 쪽으로 가야 하는가 고민이 됩니다. 

 

- 생각보다는 브런치 키워드가 제 입장에서는 제가 쓰는 글이 들어갈 곳이 애매모호한 느낌이 들어서 좀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카카오 브런치 작가에 도전하기 위해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서는 만약 작가 신청을 도전하시려고 한다면 이런 주제에 대한 고민을 충분히 하시고 지원하시면 좋겠습니다. 

 

 


 

글을 더 다양하게 많이 쓰고 싶다는 생각에 글을 발행하기 위한 플랫폼을 넓혔는데 오히려 고민하다가 글이 막힌 것 같아 그 답답함을 이곳에 좀 풀어보았습니다. 

 

블로그는 개인적인 공간에 쓰고 싶은 이야기들을 작성하는 느낌이 강했는데 카카오 브런치는 좀 다른 것 같아서 이에 대한 고민이 더 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작가 신청이 통과하고 글을 발행하는 것이 익숙해지면 네이버 블로그와 같이 조금씩이지만 나아질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시간이 있을 때 꾸준히 발행하여 언젠가 책을 출간한 작가가 되고 싶은 저의 꿈을 이루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DHLEE.Prosthodontist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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