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들어가면서
그동안 망설였던 카카오 브런치의 작가 신청을 하였습니다. 평소에 블로그에 정보성 글을 발행하는 것과는 달리 작가 신청 과정이 있기에 더 고민하고 수정하는 과정이 많았고 걸리는 시간도 길었습니다.
글을 발행을 하고 그 결과를 보는 것보다 우선 작가 신청을 하고 그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오랜만에 시험 결과를 기다리는 수험생의 마음을 상기시켰습니다.
그리고 작가 신청을 통과하기 위해서 정보를 조사하던 중 알게 된 것 중 하나는 작가 심사에서 발행하려는 글이 책으로 발행될 주제인가?를 보신다고 하여 나름대로 고심하여 주제를 선정하였습니다. 저 또한 같은 부분을 놓고 고민을 했었기 에 아마 탈락한다면 좀 실망이 클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또한 발행하는 글의 분량이 A4 한 장 이상 길이를 가지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읽어서 분량도 나름대로 고심하여 길이를 정하였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너무 길다면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이 부담스러워할 수 도 있다는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카카오 브런치가 인기가 많아지고 출간한 책들 중 일부가 베스트셀러가 되는 등 좋은 결과를 내면서 작가 심사의 기준도 덩달아 높아졌다는 글도 읽었습니다. 정말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심사에 탈락한 후기도 합격한 후기도 많이 올려주셔서 이를 참고하여 저도 도전해볼 수 있었고 용기 낼 수 있었습니다.
작가 신청이 통과하였는지 아직 결과는 모르지만 제가 도움을 받았던 것처럼 카카오 브런치 작가에 신청한 과정을 기록하고 공유해보고자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1. 카카오 브런치 작가 신청의 4단계 과정
1) 작가 소개
- 작가 소개의 경우는 저는 네이버 블로그에도 작성하였던 치과의사와 연관된 경력들을 작성하였고 보철과 전문의의 특성을 설명하였습니다. 이는 제가 첨부한 글인 "어느 치과의사의 틀니 이야기"가 제가 수련한 분야가 주로 다루는 분야 중 하나가 틀니임을 말씀드리기 위함이었습니다.
- 결국 많은 고민 끝에 보철과 전문의가 좀 더 특화된 분야인 틀니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작성해보기로 하였고 정보보다는 진료실에 내원하시는 틀니 환자분들의 이야기를 수필처럼 풀어나가고자 하였습니다.
- 틀니를 제작하고자 하시는 분들이 고령층이 많으며 이런 환자분들을 많이 대하다 보니 그분들이 가지는 나름의 사정과 이야기가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이야기를 진료하는 입장이지만 동시에 관찰하는 입장에서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에 관하여 공감과 이해의 글들을 작성할 소재들이 있고 이를 아직 틀니를 만들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에게 공유하여 알려드리고자 하였습니다.
2) 브런치 활동 계획
- 작가 신청의 2단계는 브런치에서 어떤 글을 발행하고자 하는지를 물어봅니다. 이러한 주제에서부터 책으로 출판될 가능성을 보겠구나 하면서 그동안 고민했던 결과물을 등록하였습니다.
- 저의 경우 브런치 활동 계획은 현재 5개의 소주제를 가지고 작성 중인 "어느 치과의사의 틀니 이야기"를 필두로 하여 치과의사와 환자 사이의 신뢰를 주제로 하는 글들 그리고 치과 진료실을 운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한 번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 작가 신청을 하고 나서 브런치 활동 계획을 제안할 때 제목과 구체적인 목차가 있는 것이 좋다고 하였습니다. 현재는 제가 신청한 방식만으로도 선정이 되는지 여부를 알고 싶어서 현재 수정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3) 자료 첨부
- 자료 첨부는 그동안 수정을 거치며 작성한 "어느 치과의사의 틀니 이야기" 중 3개의 글을 첨부하였습니다.
- 소제목도 고민을 거듭하여 정했습니다. 치과의사의 틀니 이야기로 하기에는 제가 너무 대표성을 가지는 것 같아 "어느 치과의사"라고 여러 보철과 전문의 중 한 명의 경험임을 강조하였고 "틀니 이야기"라고 그냥 뭉뚱그려 표현하기로 하였습니다. 틀니 또한 종류가 많지만 이를 구태여 구분 지어 글을 어렵게 만들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단순하지만 직관적인 "어느 치과의사의 틀니 이야기"라는 제목의 글을 신청하였습니다.
- 발행한 글로는 치과 잡지 등에 발행한 글 등이 있으나 제가 브런치에서 작성하는 글과는 방향성이 맞지 않아서 따로 첨부하지는 않았습니다.
4) 활동 중인 SNS나 홈페이지
- 활동 중인 SNS나 홈페이지는 페이스북, 티스토리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 등 5개가 있는데 저는 네이버 블로그가 그나마 작성한 글들이 많아서 네이버 블로그 주소를 첨부하였습니다.
- SNS의 경우는 제가 정보를 얻을 때 검색하는 정도로만 이용하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풀거나 글을 작성하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유일하게 네이버 블로그만 어느 정도 활성화되어 있기에 네이버 블로그 링크만 첨부하였습니다.
2. 카카오 브런치 작가 신청을 하고 나서
- 추석 연휴가 시작하는 금요일 밤에 작가 신청을 하고 나서 계속 메일을 확인해보고 있습니다.
- 아무래도 심사 과정이라는 것이 있고 합격과 불합격이 있는 과정이니 승부욕도 생기고 뭔가 결과를 마주하는 것이 두렵기도 합니다.
- 애드센스 재심사를 신청하고서도 지속적으로 답변을 확인하였는데 브런치 작가 신청의 경우도 계속 확인해보게 됩니다. 이러한 심사 과정이 인정을 받는 느낌을 주어 브런치 작가라는 과정을 매력적으로 느끼게 하는 요소인 것 같습니다.
- 통과 한 사람만이 글을 쓸 수 있다고 하니 마치 제가 쓴 글이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받는 기분이라 통과하게 된다면 더욱 값지고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통과해서 발행하는 글도 특별하게 느껴지리라 생각합니다.
3. 마무리
작가 신청 후 심사를 거쳐 합격과 불합격이 있는 구조가 주는 즐거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누구나 작성할 수 있다와 선별된 집단이라는 느낌은 물론 실제 작가의 길과는 다르더라도 그 이름과 과정이 주는 만족감과 성취감이 있다는 것을 알아가는 중입니다.
"브런치 작가 신청"이라는 검색어로 이런저런 글들을 읽어보면서 생각보다 브런치라는 공간이 정보성 글을 좋아한다는 내용도 읽었습니다.
"90년대 생이 온다"라는 서점에서 본 베스트셀러도 "브런치 북"에서 시작되었음을 알고 놀랐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영향력이 많은 공간이고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점차 알아가는 중입니다.
부디 좋은 결과가 있기를 희망하면서 이 글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DHLEE.Prosthodontist
'카카오 브런치(Kakao Brunch) > 브런치 작가신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카오 브런치-작가 신청 후기] 카카오 브런치 작가 신청 통과 후기 (0) | 2021.09.28 |
---|---|
[카카오 브런치-합격 메일] 카카오 브런치 작가신청 결과 (0) | 2021.09.23 |
[카카오 브런치-제목 정하기] 글의 대주제 정하기 (0) | 2021.09.14 |
[카카오 브런치-시작] 카카오 브런치 작가 신청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0) | 2021.09.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