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들어가면서
네이버 블로그를 처음 시작할 때에는 어떤 식으로 글을 써야 하는지 계속 고민하였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글을 접했을 때 가장 많이 보이는 형식이 바로 가운데 정렬된 글에 중간중간 이모티콘과 사진들이 포함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초창기에는 그런 형식들을 따라 하느라 바빴습니다. 그래서 제 네이버 블로그를 보시면 초기에 발행한 글들이 가운데 정렬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초반에는 제 글이 어떻게 모바일 등의 환경에서 보이는지 고민할 여력이 없었습니다. 눈을 딱 감고 저지르듯 글을 발행했기에 부끄러워서 제 글을 다시 읽어보지 못했습니다. 발행하는 글이 누적되고 익숙해지면서 슬슬 가까운 오래된 친구에게도 한 번 들어가서 글을 봐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그리고 글에 대해 피드백을 받고 제가 모바일 환경으로 제 글을 읽으면서 수정해야 하는 부분을 많이 고민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가운데 정렬은 하나의 예시입니다. 이외에도 글을 발행하기 위해 그리고 고민 없이 작성할 글의 형식을 정립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많았습니다. 다른 요소들로는 글의 주제, 글의 길이, 문장의 구성, 소제목은 어떤 내용으로 작성할지, 글자 크기, 색상 등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고려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글에서는 제가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글쓰기에 고민했던 요소들을 나름대로 정리해서 기록으로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1. 네이버 블로그 글쓰기에서 고려하는 것 첫 번째: 짧은 호흡의 문장
-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고 수정한 내용입니다. 참고하였던 책에서도 언급한 부분입니다.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얻고자 하는 방문자들에게 친화적인 문장이어야 한다고 여러 매체에서 강조하였습니다.
- 우선 문장 자체를 짧고 명확하게 작성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하이픈(-)을 문장 앞에 붙여 여러 부분으로 분할하여 글을 작성하는 방식을 추가하였습니다.
- 초기에는 하이픈 뒤에 한 문장만을 배열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방식은 너무 세로로 글이 길어지고 문장 호흡의 간격이 의미 없이 길어지는 느낌이라 같은 내용의 여러 문장은 한 번에 작성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 현재는 제가 글을 작성하면서 읽기에 좋은 수준으로 분리해서 본문 내용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는 글씨의 크기를 문서 파일에서 처럼 수치로 입력할 수 있어 자유도는 높은 편입니다.
(티스토리는 아예 제목 1,2,3, 분문 1,2,3으로 나뉘어 있더군요)
- 이전에는 제가 글이 만연체여서 그런지 초기에는 문장을 짧게 쓰는 것이 어색했습니다. 하지만 습관이 무서운 것이 글을 여러 개 발행하다 보니 어느 정도 적응한 상태입니다.
2. 네이버 블로그 글쓰기에서 고려하는 것 두 번째: 소제목의 활용
- 블로그에서 글을 발행할 때면 가독성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블로그에서 정보를 검색하는 경우에는 줄글로 여러 문장들이 있으면 필요한 정보를 찾는 과정에서 쉽게 피로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 따라서 내용 구분이 쉽도록 소제목을 활용하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내용을 구분하는 방식에는 다른 네이버 블로그에서는 "인용" 기능을 이용하여 분류하는 방법을 많이 보았습니다.
- 저 또한 초기에는 네이버 블로그의 글쓰기 기능 중 하나인 "인용구" 부분을 활용하였습니다. 하지만 인용구의 경우는 제가 글자의 크기나 색 등을 조절하기가 자유도가 떨어지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네이버, 티스토리 모두 소제목을 작성하는 기본 원리를 정해두고 통일한 상태입니다.
- 소제목의 순서는 대주제의 경우 숫자는 1., 2. ,3. 의 순서로 매기고 글자는 "굵게", "밑줄"을 설정하였습니다. 그리고 글자의 크기는 네이버에서는 글자 크기를 19로 설정하였습니다.
- 그리고 하위 제목의 경우는 1), 2), 3)의 순서로 번호를 매기고 글자는 "굵게" 설정하여 16으로 설정합니다. 그리고 더 하위 항목을 나열해야 하는 경우는 (1), (2), (3)의 순서로 번호를 매기고 글자는 "굵게" 설정하여 글자크기 15로 설정하는 방식으로 정해두었습니다.
- 이렇게 소제목의 형식을 통일하여야 제가 발행하는 글을 여러 개 읽으시는 분들께서 통일감을 느끼실 것이라 생각했니다. 더 나아가 이렇게 분류해두면 필요한 정보를 발췌 독하시기에도 더 편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3. 네이버 블로그 글쓰기에서 고려하는 것 세 번째: 정렬 방식
- 초기에 가운데 정렬로 글을 발행한 뒤 모바일 화면에서 제가 발행한 글을 다시 본 적이 있습니다. 가운데 정렬에 제가 임의로 문장을 컴퓨터 모니터에서 보기 좋게 끊어서 작성하였더니 모바일에서는 또 다르게 끊어져 정돈된 인상을 주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 이후 미리 보기 기능을 이용해 여러 정렬 방식을 비교하여 고민하였습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왼쪽 정렬에서 차분히 문장들을 이어나가는 것이 더 좋다고 결론을 지었습니다. 이 정렬 방식이 어떤 환경에서도 문장이 뜬금없이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며 모바일에서 보기에도 크게 거북하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 다만 네이버에서 이미 일가를 이룬 다른 블로그를 살펴보거나 이미 치과 블로그로 유명하신 분들의 경우 가운데 정렬과 여러 "인용구"기능의 활용, 이모티콘들을 많이 사용하는 것을 보아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고 지루한 형식으로 제가 너무 밀어붙이는 것은 아닌지 지속적으로 고민이 되긴 합니다.
4. 네이버 블로그 글쓰기에서 고려하는 것 네 번째: 구분선의 활용
- 구분선의 활용 또한 나름대로 많은 고민을 하던 부분입니다. 분명히 구분선을 활용하면 전체적인 글의 영역을 분할하는 것에는 유리합니다. 처음에는 대주제 별로 구분선을 넣기도 하였지만 너무 짧게 짧게 구분을 짓는 것 같아서 이후에는 서론과 본론 사이, 본론과 결론 사이에만 구분선을 넣는 것으로 변경한 상태입니다.
- 초기에는 본문의 전체를 구분하는 긴 구분선을 활용하였으나 시각적으로 너무 단절된 인상을 받아 내용의 이어짐을 방해한다는 생각에 왼쪽 부분에서 시작하는 짧은 구분선만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 많은 분들이 "인용구"를 활용해 구분선 겸 소제목으로 활용하시는 경우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저의 경우도 비슷하게 활용해보려고 시도하였는데 "인용구"의 경우는 인용구 범위 안에서 글자의 위치 등을 배열했을 때 좀 글자 간격 등이 제 시선에는 좀 불편해 보였습니다.
- 그래서 결국 저는 구분선과 소제목 자체의 밑줄 기능을 이용해 분리하는 효과를 얻는 것으로 그 가닥을 잡았습니다.
5. 네이버 블로그 글쓰기에서 고려하는 것 다섯 번째: 글자의 색과 크기를 이용한 강조
- 제 친구가 조언해준 내용을 바탕으로 수정한 것으로 중요한 부분만 스크롤을 내리면서 읽을 수 있도록 색 또는 글자의 크기로 강조를 하는 것입니다.
- 개인적으로는 글의 중간에 글자가 갑자기 커지는 것을 선호하지 않아서 보통 글자의 색과 "굵게" 기능을 이용하는 편입니다. 물론 중간에 글자의 크기를 크게 하여 강조하는 것도 시도한 글이 몇 개 있긴 합니다.
- 여러 시행착오 끝에 현재는 "굵은 글씨"로 변경하고 강조하고 싶은 색은 다홍색 계열의 글자색을, 인용한 문장에는 하늘색 계열의 글자색을 사용하는 원칙을 세운 상태입니다.
- 그리고 인용을 하는 경우에는 "인용구" 기능 중에서도 "버티컬 라인"을 활용하여 인용하는 중입니다.
6. 맺음말
이번 글은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하시고 처음 글쓰기를 하면서 형식 등을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작성한 글입니다. 제가 크게 디자인적인 요소를 바꾸진 않았지만 지속적으로 고민한 사람으로서 그 경험담을 일부 적었습니다. 저는 지금의 경우 어느 정도 글을 작성하는 형식이 안정되어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 블로그 두 곳에서(기능상의 차이를 제외하면) 거의 동일한 형식으로 글을 작성을 하고 있습니다.
티스토리의 경우 좀 더 자유롭게 글을 길게 작성하는 경향은 있습니다. 아무래도 참고하는 티스토리 블로그 모두 문장들이 길고 정보를 많이 담는 경향을 보여서 그런 것 같습니다. 더 많이 글을 작성하니 그동안 삼켜왔던 글들이 모두 발행이 되고 있어서 내심 좀 시원스럽기도 합니다.
실제로 글의 형식이 정해지게 되면 블로그 글을 쓰는 데 필요한 에너지의 양이 좀 줄어들고 글을 쓰는 것에 대한 시간적 부담 또한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형식이 정해지지 않으면 계속 그 부분을 고민하느라 자기가 발행할 글의 주제나 문장에 집중할 수 있는 여력이 줄어드는 기분이 듭니다.
글을 작성하면서 또 하나 깨달은 것이 있다면 결국 글을 쓰는 사람이 보기 좋은 형식을 찾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초기에 좋다고 하는 양식을 따라갈 때는 제가 제 글을 보는 것이 불편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형식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후에 제가 보기에 괜찮다고 생각한 형식으로 정착한 뒤에는 다시 제 글을 열어 수정할 것이 있는지 확인할 때에도 좀 더 편안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하시고 알아보시는 분들께서도 자기만의 글의 형식과 문체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DHLEE.Prosthodontist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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